퇴근 후 코딩 테스트 준비를 위해 매일 2시간은 공부하는 목표를 세웠다. 막상 공부할 장소를 찾으니, 집에서 늘어지긴 싫고, 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한 두번은 괜찮은데 공부하기는 시끄러운 면이 있었다. 그래서 파이브스팟 나이트패스 체험을 신청했고 운좋게 2주간 이용해볼 수 있었다.
코딩 테스트를 위해 알고리즘 문제도 풀고 강의도 듣고 하며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좋았다. 퇴근 후 파이브스팟에 들러 공부하는 좋은 습관이 생겨서 나에게 좋은 변화가 생긴것 같아 뿌듯했다.
나이트패스 서비스는 모든 지점에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재택 근무 때는 집 근처의 지점을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18시부터 12시간 동안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사실 그 당시에는 뭐 그래봤자 얼마나 다니겠어~~ 하고 생각했는데 웬걸... 여러분.. 12월인데 제가 아직도 파이브스팟 역삼점을 오피스로 이용하고 있으며, 패스트파이브 파이브스팟에서는 매달 돈을 빼가고 있습니다다다다....ㅋㅋㅋㅋ
인생을 살아보니 알겠더이다... 완벽한 어떤 것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뭐 하나 크게 모나지 않고 적당히 모든것이 만족스러운 상태를 의미하며... 그런 의미에서는 이 파이브스팟 역삼점이 정말 '완벽' 하다는 것을.... 5개월 동안 꾸준히 파이브스팟 역삼지점을 이용하고 있는 저의 상태가 그것을 증명한다는 것을요.....
파이브스팟 역삼은 뭐가 그렇게 '완벽' 할까요? 사실 저는 제가 이용하고 있는 고투 **지점도 '완벽' 하다고 말하곤 하는데, 이 고투 지점은:
중요한 듯 중요하지 않은 듯 굉장히 중요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업무에 집중하게 만들어 주고 오피스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그것은 바로 조명, 온도 그리고 음악입니다(!) 조명이 너무 밝거나 어두우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업무에 집중하기가 힘들죠. 온도도 마찬가지로 살짝 덥거나 살짝 춥거나 할 경우에는 집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음악.... 스*****에서는 라운지에서 글쎄 케이팝을 틀어주지 뭐예여.... 라운지에서 케이팝을 틀어주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그 음악을 듣고 집중하라는 것은 아닐 터인데....?
패스트파이브 파이브스팟에서는 중앙에서 통제되는 배경음악이 24/7 틀어져 있는데요, 제가 가만 들어본 결과 오후 12시까지는 잔잔한 로우파이,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가사가 있고 아주 살짝 활기를 띄워주는 외국음악 (보사노바 등), 저녁 9시 이후에는 클래식과 같은 잔잔하면서도 집중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음악들을 틀어주는 것 같더라구요 (ㄴ ㅔ.... 5개월 동안 파이브스팟 역삼 다닌 거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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